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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만화 소식

원피스 결말은 악마의 열매를 부정

by 만화 애니 스포 번역 갤러리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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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결말은 악마의 열매를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인 천공의 섬 라퓨타에 원피스를 대입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해당 작품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그 라퓨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초고도의 과학기술을 가졌던 고대의 왕국이 남긴 유적'이라는 컨셉으로 극이 진행 됨.

비행석이 가리키는 길로 가면 구름 속에 가려진 공중섬인 라퓨타가 등장하듯이 마찬가지로 원피스에서도 전설의 섬인 '라.프.텔'을 찾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오다식 말장난으로 'Laugh-Tale'이라는 발음은 발음상으로도 라퓨타와 비슷하기도 하고. 실제로 일본에서는 "라프텔=라퓨타같은 공중섬=우라노스(비행의 힘)" 이라는 하늘섬스러운 관련된 연구글이 많습니다.

또한 라퓨타처럼 원피스의 고대왕국도 초고도의 과학기술로 만든 왕국이 있었고

그 왕국은 어느 사건을 빌미로 멸망하여 그 로봇들이나 기계들이 유적처럼 남아있음

고대병기 역시 라퓨타에 등장하는 신화 속의 힘(인드라의 화살 등)으로 전해진 그 파괴의 힘과 유사함.

이걸 만든 초고대 문명의 고대인들이 어떤 이유로 멸망했기에, 후손들이 그게 뭔지도 모르고 병기로 사용하는 것.

 

문제는 바로 멸망했다는 거임.

 

원피스 고대왕국처럼 라퓨타의 왕국도 오래전에 멸망함. 중요한건 "왜 멸망했냐"임.

미야자키 하야오의 휴머니즘과 자연회귀의 메세지를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낸 장면인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강력한 힘을 사용했기에 멸망했다. 결국 인간은 자연을 등지고 살 수는 없다"임.

풀이하면 "자연의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짓을 했기에 멸망했다"고 말할 수 있음.

원피스도 그러함. 라퓨타의 기술력과 원피스의 악마의열매는

둘 다 "인류의 꿈, 희망, 바람"등의 의미를 내포한 일종의 아이템이었음. 하지만 라퓨타는 자연을 거스르는 결과를 초래해서 결국 멸망했지. 악마의 열매가 만약 고대왕국에서 신의 힘을 따라하기 위헤 만든거라면? 악마의 열매도 결국 '인위적인 힘'을 얻기 위한 산물이고

모든 걸 있는 그대로(자연 그대로 or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류의 바람을 위해 (= 힘을 위해)

자연을 거스른 (= 바다의 미움을 사버린)

즉,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자연의 미움을 산 게 바로 악마의 열매임.

또 리버스마운틴과 레드라인으로 바다가 5개로 갈라진 것도 자연(바다)의 자연스러움(흐름)과 반대 됨.

리버스 마운틴에는 '운하'가 있다고 언급 되는데, 운하가 있다는 건 누군가 인위적으로 저렇게 만들었다는 인공적인 결과라는 거임. 누군가가 세계의 지배를 위해서인지 몰라도 5개로 나누었을 수도?

결국 라퓨타에서도 모든 기계와 유적을 날려버리고 라퓨타도 하늘로 보내버리고 끝남. (= 원래의 자연스러움 그대로 되돌림)

원피스도 그렇지 않을까?

원피스의 '부자연스러움'을 대표하는 것들이 바로 '악마의 열매', '세계정부', '5개의 바다'.

 

1. 악마의 열매를 '사상적으로' 부정함. (물리적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갑자기 비능력자도 만들 수는 없을 것 같고)

2. 레드라인을 부수든 세계정부를 무너뜨리든, 5개로 갈라져 있는 바다를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만듦.

그렇게 해서 세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있는그대로 흘러가게 만드는 것 = 세상을 하나의 조각으로 맞추는 것 = ONE PIECE일 수도..?

원피스 주인공이랑 라퓨타 주인공이랑 성우 똑같고(오다가 직접 지명), 오다가 라퓨타를 엄청 좋아한다는 말이 있어서. 예전부터 라퓨타를 뜯으면서 원피스를 연구하는 사람들 많았는데이런건 그냥 우연같습니다.

원피스 결말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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