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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정보글

원피스 미래의 해적왕은 버기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 역할

by 만화 애니 스포 번역 갤러리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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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미래의 해적왕은 버기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 역할에 대해서 총 정리

와노쿠니 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버기에 대한 이미지는 일단 나오면 재밌는 캐릭터, 이름값에 비해 실속 없는 캐릭터로 굳어져왔는데지금까지 나온 버기의 행 적이나 타고난 천운 이런 점들은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을 그대로 가져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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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운

(사탄: 작가공인 운 좋은 놈 / 버기: 생략)

 

세간에서 알아주는 명성

(사탄: 세계 격투기 챔피언 + 셀로부터 지구를 구한 영웅 / 버기: 해적왕의 선원 + 칠무해 + 사황)

 

작중 최고의 인맥

(사탄: 다 필요없이 오공 애들이랑 가족 / 버기: 전 해적왕 크루 겸 사황 샹크스와 의형제 겸 루피와 탈옥동지 겸 전 칠무해를 부하로 부리는 자)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실제 명성에 비해 실력(전투력)이 형편없다는 점까지

때려맞추는게 아니라 그냥 버기 모티브는 사탄이란걸

대놓고 알려주고 있을만큼 둘은 너무 닮아있다

 

이처럼 여지껏 버기 보고 사탄같다고 느낀 적은 많았지만

최근화보고 버기=사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한 이유가

바로 이 장면

여기서 버기는 "원피스는 보물 쟁탈전이다. 굳이 사황 전부와 싸워 이기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말하는데 평범한 독자들이 생각하는 "이제 빅카 잡았으니 샹크스 검수 때려잡고 원피스 완결 가나?" 하는 생각이나

실제로 작중 인물들의 입을 통해 언급됐던

"해군대장도 사황도 무찌르고 너희가 로저를 넘는다(해적왕이 된다)는건 말도 안된다."

이런 장면들처럼 그동안 원피스를 찾기 위해선 강적들을 모조리 쓰러트려야 한다는 일종의 불문율이 있었음

이건 작품 내 뿐만 아니라 작품 외적으로도 통용되던 사실이었고

와노쿠니 초기에 루피가 뇌명팔괘 한방 맞고 뻗은게 후폭풍이 컸던 이유도 바로 이거지

(모험이고 나발이고) "아니 사황한테 초컷이 나버리는데 대체 언제쯤이면 사황을 전부 잡고 원피스를 찾겠단 거냐?"

독자들은 이렇게 받아들였으니까 그런데? 버기는 전혀 다르게 파고들어서

"보물은 먼저 찾는 사람이 임자지, 보물사냥꾼들 전부 때려잡는다고 보물이 찾아지는게 아니다."

이렇게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를 꺼내면서 크로커다일과 미호크를 회유하기 시작함

왜 여기서 놀랐냐면 이 분야의 원조가 바로 미스터 사탄이기 때문

다들 알다시피 드래곤볼Z 최종 보스는 마인부우고 부우편 반까지 마인부우가 시종일관 Z전사들을 압도하면서 작품 분위기를 암울하게 만들었지 피콜로 오공 베지터 싹다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세계가 공포로 물들어갈 때 오직 미스터 사탄만이 이들과 다른 계책을 추진했어요.

바로 마인부우와 친구가 되는 것 손오공과 Z 전사들이 "부우를 때려잡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들일 때 미스터 사탄은 "부우를 때려잡을 필요 없이 부우와 친구가 되면 지구가 평화로워 지는게 아닐까?"

이런 발상의 전환이나 다름없는 묘책을 냈고 이건 실제로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가서 잠시지만 지구에 평화를 가져왔지

지금이야 유순하고 선한 미스터 부우가 됐지만 당시 이 부우를 때려잡기 위해 작가가 출시한 캐릭터들을 따져보면

셀 따위는 아득히 능가한 초사이어인 2 손오공이 몇 단계는 더 파워업해서 각성한 초사이어인 3

손오공보다 높은 잠재력과 전투력을 가진 초사이어인3 오천크스

단일 기준 원작 최강의 전사 미스틱 손오반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손오공과 베지트가 합체한 베지트까지 큰 에피소드에서 하나 나올까말까한 수준의 쟁쟁한 변신과 새로운 Z전사들이 온갖 무력을 동원해서 부우를 퇴치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오천크스에 오반까지 흡수당해서 미스틱 부우를 만들어버리질 않나

키드부우가 돼서 지구를 날려버리질 않나 그 결과는 매우 암울하게 끝났지

분명 부우를 때려잡기 위해 온갖 획기적인 방법은 다 꺼내들었는데 정작 부우는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오히려 흡수로 힘을 불려서 지구까지 날려먹는 사태까지 갔다는게 아이러니

그런 의미에서 사탄이 잠시나마 성공했었던 "부우와 친구가 되자" <<< 이 계획은 고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고

사탄같은 놈 별로 안좋아하는 피콜로만 해도 사탄의 저 용기있는 행동을 보고 "사탄은 자랑스런 세계 챔피언이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니까 이게 부우니까 감이 잘 안잡힐 수도 있는데 원피스로 치면 버기가 카이도한테 접근해서 술친구 먹고 와노쿠니 해방 + 세계 평화 가져온 거랑 비슷한 맥락임

여기서 "백번 양보해서 버기가 해적왕이 된다 치자 그러면 20년간 해적왕 노래를 부른 루피가 뭐가 되냐?"

"버황밈 재밌는건 아는데 버기가 루피 제치고 해적왕 되면 독자들 난리날 거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음 근데 난 이걸 좀 다르게 보는게

루피가 해적왕이 되고 싶어하는건 맞지만

최근화에 나온 내용들을 고루 종합해보면

루피에게 해적왕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일 가능성도 있음

원피스를 찾아야 해적왕이 되는 거지

해적왕이 되어야만 원피스를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니까

지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자유로운 자가 해적왕이라고 입에 달고살던 루피의 언행을 생각해 본다면

루피가 과연 해적왕이란 '칭호'에 얽매일지는 애매하지

다시 드래곤볼로 돌아가서 얘기해 보면

셀, 마인부우 같은 우주구급 악역들을 퇴치한건

명백히 손오공과 그 동료들이었지만

지구 사람들은 손오공 일행이나 그 친구들을 제외하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탄이 구한걸로 알고있음

실제로 손오공 이웃이 손오공 "옆집 손씨"라고 가볍게 부르는 장면도 있고

지구를 몇번이나 구한 영웅답지 않게 손오공에 대한 시민들의 대우는 매우 간결함

이렇게 어찌보면 오공들의 공로를 사탄이 도둑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에선 아무런 말도 안나오고

오히려 날이 갈수록 사탄은 재평가받아서 위상이 올라갈 대로 올라가고 있는데

지금 버황 얘기만 들어봐도 "루피가 연재기간 10년 동안 개고생하면서 된 사황을 버기 이새낀 운으로 올라갔네?"

이런 얘기보단 "와 시발 역시 버황 개오지노 ㅋㅋㅋㅋ" 이런 얘기가 주를 이루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음

크로스길드 버기

그래서 내가 보건데 어떻게든 라프텔을 먼저 찾아내 목표를 이루는건 루피지만

버기도 얼떨결에 라프텔에 도착하거나 도착했다는 오보가 나게 되고 세간에서 전 해적왕의 선원인 버기의 편을 들어

오공과 사탄의 관계처럼  실제 원하는 꿈을 이룬건 루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적왕이 되는건 버기가 아닐까싶습니다.

3줄 요약입니다.

버기 행적 = 사탄 행적

사탄은 드래곤볼에서 인류의 영웅으로 기억됨

버황도 똑같이 원피스에서 해적왕이나 그에 버금가는 인물로 포장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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